김태형 감독의 아쉬움 "보우덴, 자기 공 안나온다"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향한 아쉬움을 전했다.

보우덴은 지난 14일 잠실 SK전에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만 41개의 공을 던지는 등 제구가 흔들렸고, 결국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보우덴은 지난 시즌 18승을 거두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올 시즌 어깨부상으로 15경기 출장에 그친 가운데,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김태형 감독으로서도 답답함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태형 감독은 "어제는 아쉬웠다"라며 "자기 공이 안나오는 모습이었다. 던지면서 밸런스가 잡혀가는 모습이었지만, 스피드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