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2연패를 당한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린드블럼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린드블럼은 후반기 돌아와 9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4.53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썩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지만, 넥센전 2경기에 평균자책점 13.96(9⅔이닝 15자책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은 2.36까지 내려간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7월22일 광주 원정에서 올 시즌 국내 복귀전을 가졌고,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선보였다. 당시 린드블럼은 투구 수를 늘려가는 단계였지만 지금은 온전한 컨디션에서 이닝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
팀이 2연패에 빠져 있고, 특히 전날 경기 2-11로 완패를 당했던 상황. 페이스가 뚝 떨어진 후반기 상황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린드블럼이 그 역할을 해주는 것이 현 상황에서는 최고의 시나리오다. 가을야구를 눈 앞에 둔 상황에서 린드블럼이 상위권 팀들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줄 필요도 있다.
한편, KIA는 임기영이 선발 등판한다. 임기영은 올 시즌 19경기(16선발) 7승5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다. 폐렴 증세로 입원한 뒤 다소 부침을 겪은 임기영이었지만, 지난 9일 삼성전 5이닝 1실점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등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관건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