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연승 질주’ 클리블랜드, 이제 MLB 최다연승 넘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9.15 11: 5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제 메이저리그 최다연승까지 넘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개최된 ‘2017시즌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터진 제이 브루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22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91승56패)는 메이저리그 최다연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극적인 승부였다. 클리블랜드는 9회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8회 1사 만루의 기회서 클리블랜드가 무득점에 그치면서 연승이 좌절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9회 2사 1루서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극적인 동점 2루타를 때렸다. 연장 10회서 제이 브루스는 무사 1,2루서 시원한 끝내기 안타를 뽑아 연승기록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8월 24일 보스턴전 1-6 패배 후 매일 승리를 거두고 있다. 22연승 기간에 클리블랜드는 네 번의 한 점차 승부에서 모두 이겼다. 특히 연장 10회에 끝낸 KC전 대역전승으로 클리블랜드는 연승행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제 클리블랜드는 메이저리그 최다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역대최다기록은 1916년 뉴욕 자이언츠(뉴욕 메츠의 전신)가 세운 26연승이다. 클리블랜드는 캔자스시티와 홈 3연전이 남아있다. 여기서 모두 이기면 25연승이다.
클리블랜드는 이후 20일 애너하임으로 넘어가 LA 에인절스와 3연전을 치른다. 20일 에인절스를 이기면 26연승으로 동률이고, 21일마저 이기면 27연승으로 메이저리그 최다연승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과연 클리블랜드의 질주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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