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광국 부사장, "제네시스 G70 1만 5000대 판매 목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15 11: 40

"1만 5000대 판매가 우선 목표".
제네시스 브랜드 G70이 드디어 공개됐다. 15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에서 G70 출시행사를 열었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G70에 대해 현대자동차는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세계무대로의 도전을 선포했다.
현대자동차 디자인센터장인 루크 동커볼케 전무는 "앞으로 제네시스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할 생각이다. 2021년까지 6개의 모델이 나올 예정"이라면서 "지난 2년 동안 제네시스 브랜드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럭셔리 브랜드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PGA투어,CNN 등 업계 최고들과 함께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이지만 사람과 호흡이 중요하다. 고객들과 함께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네시스를 의미있는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G70은 우아함과 역동성을 강조하며 만들어 졌다.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플래그십 세단급의 안정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엽 제네시스 스타일링 상무는 '역동적인 우아함'을 강조했다. 온 힘과 정신을 집중해 화살에서 손을 놓은 그 순간처럼 응축된 에너지가 정교하게 발산되는 때의 아름다움과 긴장감을 담아냈다고 발표했다.
G70은 2.0 가솔린 터보와 2.2 디젤, 3.3 가솔린 터보 등 총 3개의 라인업을 구비했다. 2.0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252마력, 최대 토크 36.0㎏·m의 힘을 발휘한다. 2.2 디젤의 경우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가 각각 202마력, 45.0㎏·m이다. 또 3.3 가솔린 터보는 G70 스포츠로 불린다. 제로백이 4.7초이고 최대 270km까지 달릴 수 있다.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52.0㎏·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이러한 주행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G70에는 차체 보강구조를 강화하고 구조용 접착제도 152m가 쓰였다. 마름모꼴의 엔진룸 스트럿바도 장착했다.
G70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3750만~5180만 원이다. 현대차는 전국 제네시스 주요 거점에 차량을 전시하고 시승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광국 부사장은 "G70은 고급차의 엔트리 모델이다. 고급차의 출발점이라고 봐야 한다. 럭셔리 브랜드의 역량과 자존심을 키우기 위함이다.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와 당당히 겨루는 교두보가 되야 한다. 국내 시장 15000대 판매가 목표다. 외산 경쟁 모델과 당당히 겨룰 수 있어야 한다. 중형 럭셔리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확신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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