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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대역전승’ 클리블랜드, KC 꺾고 22연승 질주...최다연승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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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대역전승을 거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2연승을 질주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5일(한국시간)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개최된 ‘2017시즌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얄스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22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91승5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4일 디트로이트를 5-3으로 잡고 2002년 오클랜드의 20연승을 넘어서는 아메리칸리그 최다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메이저리그서 21연승을 달린 팀은 1880년 시카고 스타킹스와 1935년 시카고 컵스가 있었다. 역대최다기록은 1916년 뉴욕 자이언츠가 세운 26연승이다. 클리블랜드가 최다연승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캔자스시티는 2회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땅볼에 에릭 호스머가 홈인해 선취점을 뽑았다. 클리블랜드는 3회말 로니 치센홀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양 팀을 치열한 투수전을 펼쳐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캔자스시티는 6회초 화이트 메리필드의 2루타에 이어 에릭 호스머까지 2루타를 때려 2-1로 앞섰다.

클리블랜드는 8회말 그렉 앨런의 볼넷, 호세 라미레스의 2루타가 터졌다. 라이언 부처가 고의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제이 브루스와 카를로스 산타나가 잇따라 아웃되며 절호의 득점기회를 날렸다.

클리블랜드는 9회 2사 1루서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극적인 동점 2루타를 때려 2-2를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클리블랜드는 10회말 선두타자 호세 라미레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제이 브루스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 22연승을 완성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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