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42~43호 연타석 3점포…AL 홈런 1위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15 10: 22

뉴욕 양키스의 '슈퍼루키' 애런 저지(25)가 연타석 홈런을 가동했다. 시즌 42~43호 홈런으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를 질주했다. 
저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회와 6회 연속 스리런 홈런을 가동하며 6타점을 폭발했다. 지난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3경기만의 연타석 홈런. 
1회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게 출발한 저지는 4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마이크 라이트의 4구째 가운데 높은 96.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42호 홈런. 스코어를 9-1로 벌린 쐐기포였다. 

9-2로 앞선 6회 무사 1·2루에서도 저지의 스리런 홈런이 또 터졌다. 리차드 로드리게스의 초구 몸쪽으로 들어온 93.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43호 홈런. 연타석 스리런 홈런으로 6타점째를 쓸어담았다. 
이로써 저지는 시즌 홈런 개수를 43개로 늘리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2위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39개)에 4개차 1위로 앞서나갔다. 내셔널리그 포함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54개)에 이어 2위. 지난 1987년 오클랜드 소속 마크 맥과이어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49홈런 기록에도 6개차로 다가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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