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킨스 34G 18홈런' PHI 3연승, 김현수 결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15 11: 14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슈퍼루키' 리스 호스킨스의 18호 홈런을 앞세워 마이애미 말린스를 제압했다. 김현수는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필라델피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홈경기에 10-0 완승을 거뒀다. 호스킨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34번째 경기에서 18호 홈런을 가동하며 괴물의 힘을 보여줬다. 데뷔 후 최소경기 18홈런 기록.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5위 필라델피아는 57승89패를 마크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마이애미는 68승78패가 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더 멀어졌다. 

1회말 첫 공격부터 필라델피아 타선이 기선제압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와 프레디 갈비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마이애미 선발 밴스 월리의 폭투로 선취점을 냈다. 호스킨스와 마이켈 프랑코의 볼넷으록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선 마이애미 포수 J.T. 리얼무토의 패스트볼이 나와 추가 득점했다. 
이어 2회말 대거 7득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갈랐다. 호르헤 알파로의 시즌 3호 솔로 홈런, 갈비스의 시즌 12호 투런 홈런에 이어 호스킨스의 투런 홈런까지 터졌다. 
호스킨스는 1사 1루에서 월리의 3구째 바깥족 높게 들어온 91.3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데뷔 34경기 만에 18홈런 39타점은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 지난달 15일 빅리그 데뷔 후 18개의 홈런을 폭발했는데 이 기간 J.D. 마르테니스(16개), 지안카를로 스탠튼(12개)을 넘어 리그 전체 최다 홈런이다. 
계속된 2회말 공격에서 3연속 안타로 2점을 더한 필라델피아는 스코어를 9-0으로 벌렸다. 8회말 캠 퍼킨스의 데뷔 첫 홈런까지 터지며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에르난데스가 3안타, 갈비스가 2안타 2타점 활약. 선발 제이크 톰슨이 5⅓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한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교체로도 출장하지 않았다. 전날(14일) 마이애미전에 이어 최근 2경기 연속 결장. 반면 마이애미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는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치며 건재를 알렸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