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팸 20-20' STL, CIN 꺾고 WC 3위…오승환 결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15 05: 3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5-2로 승리했다. 토미 팜이 개인 첫 20홈런 20도루를 달성, 세인트루이스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7승69패가 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2위이자 와일드카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오승환은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한 채 휴식을 가졌다. 신시내티는 63승84패로 중부지구 5위 최하위. 

세인트루이스가 2회초 유격수 폴 데종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토미 팜과 데종의 연속 볼넷과 2~3루 더블 스틸에 이어 호세 마르티네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1로 역전했다. 
5회말에는 선두 맷 카펜터의 볼넷 이후 팜의 우월 투런 홈런이 터졌다. 시즌 20호 홈런. 이어 8회말 1사 만루에서 그렉 가르시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팜과 마르테니스가 2안타 2타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위버는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6승(1패)째를 따냈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한 위버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1.89로 낮췄다. 위버 이후 7회 타일러 라이온스, 8회 존 브레비아, 9회 후안 니카시오가 1이닝씩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미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휴식을 가졌던 오승환은 이날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일주일째 개점 휴업.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신시내티 레즈 시리즈까지 6경기 연속 결장했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