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형(손현주)과 김현준(이준기)이 찾아 헤맨 진범 정도일을 잡았으며, 무엇보다 정도일의 사건이 사회에 대한 일침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tvN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는 진범 정도일이 결국 경찰에 제압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날 기형과 현준, 그리고 선우(문채원)는 피해자 재판기록 담당한 속기자인 정도일이 범인임을 알아챘다.
하지만 눈치 빠른 정도일 역시 자신의 행방을 쫓는다는 사실을 눈치채곤, NCI팀 눈에 피해 이미 도망쳤고, 세 사람은 정도일이 노리는 다음 타깃에 대해 눈을 돌렸다.
추측대로, 정도일은 자신의 가족을 억울하게 살해한 황인철을 인질로 위협하고 있었고, 뒤늦게 도착한 현준, 기형과 긴박함 속에 대치했다.
정도일은 “내 부모를 죽이고도 이렇게 살아있다, 누가 이 놈을 용서하냐”면서 “이런 놈 벌하는 건 내 몫이다, 이 놈 죽이고 나도 죽일 거다”며 이성을 잃었고, 현준은 “당신의 가족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 기회를 잃을 거다”며 그런 정도일을 달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정도일은 자신의 가족을 죽이고도 정상적으로 멀쩡히 생활하는 황인철과 사회에 대해 분노, 칼을 들고 황인철을 죽이려했고, 결국 정도일은 경찰이 제압하려 쏜 총에 사망했다.
정도일은 숨을 거두기 전, 현준의 품에서 “그런 일 저질러 놓고 아무렇지 않게 사는게 믿기지 않았다”는 뼈있는 말 한마디로, 모두를 숨죽이게 했으며 무법 지대로 돌아가는 사회 현실에 일침해 눈길을 끌었다.
현준은 “폭력을 행하는 이상 악은 영원하다”고 말했고, 기형 역시 “법이 제 역할을 못하니 세상이 미치게 돌아간다”면서 “문제는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어버리는 것이다”는 말을 남겼으며, 특히 정도일 역시 사회가 만들어놓은 억울함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였음에 지켜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크리미널마인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