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강민혁, 알츠하이머 걸린 父 정인기에 '좌절+눈물'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14 22: 33

'병원선' 강민혁이 정신을 잃은 아버지 때문에 절망했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무모한 수술을 반대하는 곽현(강민혁)에게 송은재(하지원)는 "수술을 할지 말지는 환자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송은재는 설재찬(박지일)에게 찾아갔다. 하지만 설재찬도 수술을 하고 싶지 않다고 병원을 떠났다. 

외과과장 김도훈(전노민)은 송은재에게 거래를 제안을 했다. "환자 잡아다 우리 수술방에 넣어주지. 타과 협진도 가능하게 해주겠다"며 다만 논문은 자신의 이름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설재찬 시인은 학교로 돌아갔다. 곽현은 설재찬 곁을 지키며 "섬에서 하루만 자고 가겠다"고 했다. 잠을 못이루는 설재찬에게 "선생님이 어떤 결정을 하든지 끝까지 함께 있겠다"고 했다. 
다음날 송은재는 곽현에게 자신이 쓰고 있는 논문과 동물실험 자료를 보여주면서 설재찬 환자의 수술을 설득시켜달라고 했다. 하지만 곽현은 이에 반발했다. 
곽현이 송은재와 쇼핑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 곽성(정인기)이 병실에서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곽성이 앞서 자살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곽현은 더욱 초조해하며 아버지를 찾아나섰다. 곽성은 산속에서 발견됐다. 전쟁의 트라우마로 나무토막을 환자처럼 수술을 하고 있었다. 
곽현은 좌절해서 눈물을 흘렸다. 비가 오는 가운데, 이 모습을 비켜보던 송은재가 우산을 씌워줬다. 곽현은 송은재에게아버지가 알츠하이머 병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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