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데뷔전 선발승+선발전원안타' KIA, 롯데에 대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14 21: 40

KIA 타이거즈가 타선의 대폭발과 신예 이민우의 데뷔전 역투로 완승을 거뒀다.
KIA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1-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79승50패1무로 전날(13일) SK전 10-15 대역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반면, 롯데는 2연패를 당하며 72승61패2무가 됐다.

KIA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내며 롯데 마운드를 폭격했다.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상대 선발 김원중의 견제 실책으로 무사 2루가 됐다. 그리고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버나디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의 우전 안타, 나지완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았다. KIA 타선은 만족하지 않았다. 2사 1,2루에서 이번호에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고 서동욱의 적시타로 1점, 김민식의 2루타로 1점을 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최원준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1회에만 7점을 봅았다.
2회에도 최형우와 나지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안치홍의 3루수 땅볼로 1루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잡혔지만 타자가 살았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후 이범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기회를 이어갔고 서동욱은 삼진 당했지만 김민식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9-0을 만들었다.
롯데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디 번즈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3회초 KIA는 1사 후 김선빈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상대 폭투로 홈까지 밟으며 10-1의 점수를 만들었다.
KIA는 6회초 나지완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도 6회말 1사 후 이대호의 빗맞은 안타와 최준석의 우측 담장 상단을 맞는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만회했다. 하지만 여기서 롯데의 추격도 끝이 났다. KIA 역시 선발 이민우에 이어 박진태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KIA는 데뷔전이었던 이민우가 6이닝 91구 6피안타(1피홈런) 1사구 3탈삼진 2실점 역투로 데뷔전 선발승을 따냈다. 아울러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18안타 11득점으로 폭발했다. 김선빈이 3안타를 터뜨렸고 최형우, 안치홍, 서동욱, 김민식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롯데는 선발 김원중이 ⅔이닝 7실점 조기 강판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고 타선 역시 6안타 2득점으로 묶여 2연패에 빠졌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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