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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 5타점 폭발' 한화, 넥센에 10-2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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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가 갈 길 바쁜 넥센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를 10-2 대승으로 장식했다. 오선진이 6회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윌린 로사리오가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폭발했다. 7회에만 7득점 빅이닝을 장식하며 넥센을 무너뜨렸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된 한화는 56승74패1무 시즌 8위를 유지했다. 반면 힘겨운 5위 싸움을 버링고 있는 7위 넥센은 67승67패2무로 5할 승률도 위태로워졌다. 

넥센이 3회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화 선발 안영명 상대로 박동원의 중전 안타와 상대 폭투 이후 이정후가 우측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선 채태인이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2-0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3회말 곧장 따라붙었다. 양성우의 중전 안타와 송광민의 1루 땅볼로 잡은 2사 2루에서 윌린 로사리오의 우전 적시타로 첫 득점한 한화는 5회말에도 양성우와 송광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로사리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2 균형을 맞췄다. 

결국 한화가 6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오선진이 넥센 구원 윤영상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몸쪽 높은 140km 직구를 공략, 좌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비거리 110m, 시즌 2호 홈런. 승부를 결정지은 결승포였다. 

한화는 7회말 타자일순으로 대거 7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성우·송광민의 연속 볼넷에 이어 윌린 로사리오가 이보근의 3구째 몸쪽 높은 144km 직구를 잡아당겨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비거리 120m, 시즌 37호 홈런. 이어 상대 실책과 몸에 맞는 볼로 연결된 찬스에서 하주석-정범모-오선진의 3연속 적시타가 타져 10-2로 훌쩍 달아났다. 

로사리오가 3안타 5타점, 양성우가 3안타 2볼넷, 하주석이 3안타 1타점, 정범모·오선진이 2안타 2타점으로 고르게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화 선발투수 안영명이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고, 구원 김경태가 1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2010년 데뷔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93일 만에 선발등판한 한현희가 5이닝 8피안타 1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6회 결승 홈런을 내준 윤영삼이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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