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발언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축구와 우리 축구대표팀에 대한 히딩크 감독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히딩크 감독이 많은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며 "기술위원회 및 신태용 감독과 협의하여 히딩크 감독에게 조언을 구할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에 추후 협의를 통해 이야기를 건네겠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축구를 위해서, 한국민이 원하고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어떤 일이든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히딩크 감독은 "축구협회와 공식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그동안 여러가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축구협회는 논란으로 부각된 '제안'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다. 다만 축구협회 관계자는 "공식 혹은 비공식적으로 제의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