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일만에 선발' 한현희, 한화전 5이닝 2실점 호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14 20: 23

넥센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24)가 93일만의 선발등판에서 호투했다. 
한현희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8피안타 1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2-2 동점 상황에서 6회 불펜에 마운드를 넘겨 승패없이 물러났지만 93일만의 선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1회 양성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는 등 나머지 3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2회에는 최진행에게 몸에 맞는 볼, 하주석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정범모와 오선진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첫 실점은 3회 나왔다. 양성우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2사 2루에서 로사리오에게 던진 초구가 통타당해 우전 적시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이성열을 2루 땅볼 잡고 추가점을 내주지 않은 한현희는 4회를 공 9개로 끝내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5회가 고비였다. 1사 후 양성우와 송광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로사리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2-2 동점이 된 것이다. 게속된 1·2루 위기에서 이성열을 좌익수 뜬공, 김원석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총 투구수는 72개로 스트라이크 51개, 볼 21개. 93일만의 선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지만 아쉽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동점 상황에서 교체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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