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41구' 보우덴, SK전 5이닝 3실점 '패전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14 20: 19

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이 제구 난조로 고전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보우덴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간 14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 3경기 나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39로 고전했던 보우덴은 이날 제구 난조로 1회부터 많은 공을 던지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안타를 맞은 보우덴은 최항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최정, 정의윤을 연이어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로맥 타석에서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했다. 이어 박정권의 안타로 2실점 째를 한 보우덴은 정진기와 김성현을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노수광-최항-최정을 모두 뜬공으로 막으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초 첫 삼자범퇴 이닝이 나왔다.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보우덴은 로맥을 삼진 처리한 뒤 박정원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4회초 선두타자 정진기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보우덴은 김성현의 좌익수 방면 타구를 유격수 류지혁이 놓치면서 2루를 허용했다. 이후 이재원을 3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항을 2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 홈런에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최정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 째를 했다. 이어 정의윤에게 몸 맞는 공이 나왔지만, 로맥-박정권-정진기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5회를 마쳤지만 총 투구수가 105개가 됐고, 결국 1-3으로 지고 있는 6회의 시작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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