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메이스 합류 불발...일단 몰트리로 간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9.14 14: 53

제임스 메이스(32)의 전자랜드 합류가 불발됐다.
전자랜드는 지난 7일 KBL에 아넷 몰트리(26)를 제임스 메이스로 교체하는 가승인 신청을 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마감기한인 13일까지 메이스와 계약에 실패했다. 가승인은 자동으로 취소가 됐다. 전자랜드의 외국선수 교체권은 소진되지 않았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메이스가 가정사로 미국에서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다. 법적인 문제가 얽힌 것 같다. 한국에 오지 않더라도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교체는 승인된다. 하지만 메이스의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외국선수는 오는 9월 27일까지 KBL에 등록해야 정상적으로 개막전 출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자랜드는 일단 몰트리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몰트리는 가승인 기간에도 한국을 떠나지 않고 훈련을 계속해온 상황. 추후 메이스의 상황이 해결된다면 그가 다시 전자랜드로 올 가능성도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일단 몰트리로 시즌을 시작한다. 몰트리가 잘하면 쭉 갈 수 있고, 메이스의 상황이 해결되면 다시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메이스는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뛰며 평균 21.85점 1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는 메이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NBA출신 조쉬 파월을 영입한 상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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