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솔로데뷔' 바비, YG의 자신감이란 이런 것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9.14 18: 00

그룹 아이콘 바비가 '사랑해', 'RUNAWAY'(런어웨이)를 발표하며 화려한 솔로 데뷔를 알렸다. 
바비는 14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데뷔를 알리는 정규 앨범 'LOVE&FALL'(러브 앤 폴)을 발표했다. 
바비는 '사랑해'와 '런어웨이' 두 곡을 더블 타이틀로 내세우며 아이콘과는 또 다른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랑해'는 긴 세월 함께한 두 남녀가 시간이라는 벽 앞에서 무너지는 내용의 가사가 담긴 경쾌한 리듬의 빠른 곡이다. 센 힙합을 주로 선보이던 바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가벼운 템포의 노래로, '사랑해'를 반복하는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런어웨이'는 아무도 보고싶지 않아서 도망가고 싶을 때의 감정을 담은, 바비의 솔직한 생각이 담긴 노래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일탈'을 소재로 한 곡으로, 단순한 코드 진행과 더불어 청량한 기타 톤이 돋보인다. 
'사랑해'는 바비가 웹툰을 읽고 떠오른 영감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며, '런어웨이'는 송민호의 '겁' 가사에 영감을 얻어 작곡한 노래다.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포함 10곡이 수록됐다. 바비가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한층 폭넓어진 바비의 음악과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빅뱅 이후 YG에서 활동하는 여러 그룹 중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멤버는 바비가 처음인만큼, YG의 기대와 전폭적 지지를 읽을 수 있다. 
한편 바비는 2013년 Mnet 'WHO IS NEXT : WIN'을 통해 얼굴을 알린 뒤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아이돌 연습생 사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아이콘으로 데뷔한 뒤 위너 송민호와 힙합유닛 MOBB 활동을 이어가는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바비의 신보는 14일 오후 6시 음원으로 발표됐으며, 15일 오프라인 음반으로 발매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바비 '사랑해', '런어웨이' 티저비디오 캡처,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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