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한끼줍쇼' 한채영, 두 번 만에 성공한 숟가락 요정(ft.이경규 도움)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9.14 09: 59

 배우 한채영이 단 두 번의 기회만에 저녁 한 끼를 얻어 먹는 데 성공했다. 물론 베테랑 이경규의 도움이 컸지만 최근 들어 높아진 한채영의 인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는 영화 ‘이웃집 스타’에 함께 출연한 한채영과 진지희가 이경규, 강호동과 저녁 한 끼를 ‘얻어먹기’ 위해 함께 했다.
제작진으로부터 연남동에서 저녁 한 끼를 하라는 미션을 부여받은 네 사람은 연남동에 위치한 공원을 산책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한채영은 이날 “저도 어릴 때는 더블 악셀을 배웠었다. 김연아 선수를 따라하다가 발에 금이 간 적이 있다”며 “어릴 때 했던 것을 생각해 나이를 생각 못 하고 막 했다”고 웃으며 털어놨다. 그녀는 이날 동국대 연극영화과 선배 이경규와 한 팀을 이뤄 움직였고, 아역 배우 진지희는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과 한 팀을 이뤄 저녁 6시 반부터 본격적으로 대분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용기 있게 가장 먼저 벨을 누른 한채영은 자신을 안다고 한 집주인에게 반색하며 자신 있게 “저녁을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약속이 있어 나가야 한다는 대답을 듣고 아쉽게 뒤돌아서야만 했다.
하지만 두 번 만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반찬 없이 라면 밖에 없지만 함께 하셔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미션을 시작한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저녁식사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 한채영은 젊은 부부의 저녁 준비를 도와 햄을 굽기도 했지만 맛있게 밥을 먹는 모습으로 대신 더 큰 즐거움을 줬다.
한채영은 최근 임신 12주차에 접어들었다는 아내에게 “요즘은 아들, 딸 상관없이 다 좋다. 아들도 애교가 많다”면서 아들바보다운 엄마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의 삶을 떠나 엄마 한채영으로서의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purplish@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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