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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키워드, #한국인 UCL 최다골 #양봉업자 #하프라인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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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도르트문트전 환상골로 득점포 가동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1차전서 선제골을 넣으며 3-1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팀 동료 해리 케인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 넘어 한국인 UCL 최다골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전 골로 별들의 무대 통산 골수를 5골로 늘렸다. 2014-2015시즌 3골, 지난 시즌 1골에 이어 올 시즌 조별리그 첫 경기서 골을 뽑아냈다.

'전설' 박지성의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한국인 UCL 최다골은 박지성이 보유하고 있던 4골이었다. 손흥민은 대선배 박지성을 넘어 한국의 UCL 역사를 새로 썼다.

▲양봉업자

손흥민은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부터 유독 도르트문트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시절 5골을 뽑아내며 '명가' 도르트문트의 천적으로 군림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옷을 갈아입은 후에도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를 괴롭히고 있다. 2015-2016시즌 유로파리그서 골을 터트렸고, 이날도 선제골로 도르트문트의 기를 꺾었다.

▲시즌 첫 골

의미 있는 시즌 첫 골이다. 손흥민은 올 여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서 입었던 부상 여파로 곤욕을 치렀다. 프리시즌을 알차게 보내지 못하면서 시즌 초반 교체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소속팀서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서 부진하며 또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도르트문트전 시즌 마수걸이 골로 반전의 계기를 만든 손흥민이다. 

▲하프라인 질주

손흥민의 전반 4분 선제골은 그의 장기가 빛난 골이었다. 토트넘의 역습 상황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질주를 시작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도르트문트 수비수까지 제친 손흥민은 각도가 없었지만 전매특허 왼발 슛으로 도르트문트 골네트를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38분까지 83분을 활약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3을 매겼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은 환상적이었다"면서 "훌륭한 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손흥민과 함께 할 수 있어 아주 기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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