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싱글벙글', "손흥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14 07: 55

"손흥민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
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의 활약을 바탕으로 토트넘은 토트르문트에 3-1의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은 전반 4분 만에 도르트문트 진영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38분까지 83분을 활약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그동안 기다려 왔던 마수걸이 득점포다. 시즌이 시작된 지 4라운드까지 EPL에서는 골 소식이 없었다. 그러나 한 달만에 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골은 자신의 EPL 진출 후 30번째 골이다.
첫 시즌 손흥민은 EPL 4골-컵대회 1골-UCL 3골을 기록하며 총 8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14골-컵대회 6골-UCL 1골로 총 21골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포함한 유럽 무대 통산으로는 79번째 골이다.
손흥민이 활약에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UE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손흥민의 활약은 환상적이었다. 좋은 득점을 했고 팀이 좋은 결과를 얻는데 힘을 더했다. 그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도르트문트가 좋은 플레이를 펼쳐 정말 힘든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또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득점에 이어 멀티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에 대해서는 "케인은 신임받을 수 있는 이유를 보여줬다. 나에게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이라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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