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택시' 이태임X남보라, 알고보면 뒤바뀐 반전 절친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09.14 06: 49

이태임과 남보라가 반전 모습을 선보였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 ‘택시’ 에서는 이태임과 남보라가 출연했다.
이날 집순이 절친이라는 두 사람이 등장, 남보라는 “태임 언니는 진짜 집순이다, 드라마 끝나서 불러도 집에서 잘 안 나온다”라고 털어놨다.

먼저 보라는 “사실 언니를 처음 봤을 때 일진 언니 같았다, 말 걸기도 무서웠었다”며 무표정으로 포스가 좔좔흘렀던 태임을 언급, 이태임은 “나 범생이었다”며 이를 억울해했다.
보라는 “근데 알고보니 무뚝뚝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초콜렛을 주더라”며 당시 오해했던 일화를 전했고, 이태임은 “평소 무뚝뚝한 표정과 내성적인 성격이 많이 오해를 받아 속상했다”면서 “유일하게 보라가 다가오는 친구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보라는 “태임 언니를 사람들이 모른다, 친해지면 진짜 밝고, 성격도 털털하고 쿨하다”며 적극적으로 태임 변호에 나서 웃음을 안겼다.
특히 보라는 태임을 향해 “12시만 되면 무조건 집에 간다”며 신데릴렐라라 칭하면서 “저는 친한 친구들하고 오래 노는걸 좋아한다, 한번 놀면 동틀때까지 놀아야하는데 신데렐라 언니는 소리없이 간다”며 섭섭해했다.
태임은 “이제 늙어서 몸이 안 따라준다”면서 “제발 술 좀 먹이지 마라, 술 한잔에 얼굴이 벌겋게 되고 잠이 와서 그런거다”며 이를 해명했다.
이를 본 MC들은 “겉모습은 데킬라 보드카 차도녀 느낌인데, 오히려 보라씨와 성격이 반대인 것 같다”면서 두 사람의 반전 모습에 놀라워했다.
무엇보다 두사람은 악플과 루머를 언급, 이태임은 “한마디가 기사화 되고 조롱받으니 무슨말을 하기 조심스럽다”면서 남다른 고충을 전했고, MC들은 “누가 뭐래도 겁먹지 말고 앞으로 나가갔으면 좋겠다”면서 “되풀이 되도 진심을 풀어나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위로를 잊지 않았으며, 두 사람의 진솔한 토크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ssu0818@osen.co.kr
[사진] ‘택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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