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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모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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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5강 싸움의 중요한 길목에서 극적으로 기사회생한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SK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대역전극을 거두고 천금같은 1승을 따냈다. 3회까지 0-6, 7회까지 5-10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7회 대거 10득점을 내며 15-10으로 역전승했다.

최정이 3회 추격의 3점포, 7회 역전 만루포를 터뜨리는 등 7타점 대활약을 펼치며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재원도 솔로포 한 방 포함 2타점, 로맥도 투런포를 추가했다. 정의윤은 3안타, 노수광은 2안타, 김동엽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막바지 순위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매우 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최정의 만루홈런도 좋았지만 더 좋았던 부분은 뒤지고 있어도 모든 타자들이 타석에서 상대 투수들과 치열하게 싸웠던 것”이라면서 “그 결과 큰 점수차를 뒤집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게 된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SK는 14일부터 잠실에서 두산과 2연전을 갖는다. SK는 박종훈, 두산은 마이클 보우덴을 선발로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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