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보인다' 허프, 롯데전 7이닝 1실점 비자책 호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13 20: 50

데이비드 허프(33·LG)가 깔끔한 피칭으로 시즌 6승 째를 바라봤다.
허프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지난 5월 19일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허프는 이날 롯데 타선을 꽁꽁 묶으며 설욕에 성공했다.

1회 선두타자 전준우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손아섭과 최준석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2회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은 뒤 강민호를 1루수 직선타로 막았다. 이어 박헌도까지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 번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신본기와 전준우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매조지었다.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은 허프는 최준석에게도 안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좌익수 문선재가 공을 빠트리는 실책을 범하면서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이후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은 뒤 강민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았고, 박헌도까지 체인지업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 번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문규현을 투수 땅볼로 직접 잡은 허프는 신본기와 전준우를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6회 손아섭을 3루수 직선타로 잡은 뒤 최준석과 이대호를 각각 2루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허프는 강민호와 박헌도를 모두 2루수 범타로 잡았다. 이어 번즈와 문규현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가 됐지만 정훈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총 100개의 공을 던진 허프는 3-1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시즌 6승 째를 바라봤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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