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언니는' EP "시청률 20% 넘고 흑자行..악녀 3人 고마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13 14: 49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가 SBS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언니는 살아있다'를 담당하고 있는 이용석 EP는 13일 OSEN에 "'언니는 살아있다'는 SBS에서 의미가 큰 작품이다. 평균 시청률 20%를 넘긴 것은 물론이고 2049 시청률은 10.2%를 기록했다. 전작인 '우리 갑순이'의 경우 시청률은 20%이 넘었지만, 2049 시청률에서는 최고 6.8%에 그쳤다"라며 "SBS 드라마 중 VOD 이용수도 1위다. 젊은 시청자들이 좋아한다는 의미가 된다. 주말극에서 오랜만에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니는 살아있다'는 기존 주말극과는 달리 하이브리드 방식을 취해 퀄리티가 다르다. 또 김순옥 작가가 이번 드라마에는 변형된 가족관계를 형성하는 전개를 통해 휴머니티를 전달하고 있다"라며 "사실 매회 사건이 쉴새없이 터지기 때문에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촬영이 쉽지가 않다. 그럼에도 시청률과 반응이 좋아서 매회 에너지를 쏟아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EP는 악역 3인방으로 활약 중인 양정아, 손여은, 다솜에 대해 "정말 쉽지 않은 역할인제 너무나 연기를 잘해주고 있어서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9일 방송된 47회와 48회(70분 기준 44회)는 19.6%, 21.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얻으며 다시 한 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4회 연장을 확정짓자마자 얻게 된 쾌거로, 앞으로 남은 방송 동안 '언니는 살아있다'가 얼마나 큰 뒷심을 발휘할지에 대한 기대를 얻게 만들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의 김순옥 작가의 SBS 복귀작으로, 장서희와 '아내의 유혹' 이후 8년만에 의기투합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순옥 작가 특유의 유쾌한 극 전개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이 드라마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악녀들의 활약 역시 돋보인다. 악녀 끝판왕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끝없이 위기를 모면하는 달희(다솜 분)을 비롯해 구세경(손여은 분), 이계화(양정아 분), 그리고 달희 잡는 비키정(전수경 분) 등이 등장만 했다하면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또 주말극답게 무겁지 않은 터치 역시 시청자들의 유입을 이끄는 역할을 해준다. 장서희와 손창민이 만들어내는 러브라인이나 황영희, 변정수 등이 보여주는 코믹 연기 덕분에 시청하는 재미가 있다는 반응이다. /parkjy@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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