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진지희 "빵꾸똥꾸, 8년전 어떻게 저렇게 연기했나 싶어"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13 13: 53

 배우 진지희가 별명 '빵꾸똥꾸'로 9년째 사랑을 받는 소감을 밝혔다.
진지희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이웃집 스타'(감독 김성운, 21일 개봉) 관련 인터뷰에서
영화는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혜미'(한채영 분)와 '우리 오빠'(임슬옹 분)와의 열애로 그녀의 전담 악플러가 된 여중생 '소은'(진지희 분)의 한 집인 듯 한 집 아닌 이웃살이 비밀을 그린다.

진지희는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방송된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항상 돌아다니는 수식어에 대해서 "저는 아무렇지 않다. 제 애칭 같고, 그만큼 그 작품을 만난 게 다행인 것 같다. 그 애칭에 대해 기쁨과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걱정이 되는 점으로 "배우로서 한 역할에 고정이 돼 있으면 배우로서 한계가 있는 거기 때문에 넘어야 할 산이다. 그것은 저의 임무니까 잘 넘겨야 한다는 막중한 마음도 갖고 있다. 좋은 성장을 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면 빵구똥구보다 조금 더 성장된 연기를 봐주실 때가 있지 않을까 항상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재방송이나 영상 클립을 본 적이 있다고. 그녀는 "시청자분들이 귀엽다고 잘했다고 하시는데 저는 제가 어떻게 이런 연기를 했지? 싶었다. 저는 그렇게 화내지 않는 성향이다. 다른 아이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저의 다른 모습 같고, '어떻게 소리를 질렀지?' 신기해하면서 본다. 어떻게 그런 힘이 나왔는지 놀랍다"며 웃었다.
한편 진지희는 올해 19살이지만 지난 2003년 KBS 드라마 '노란손수건'으로 데뷔, 벌써 데뷔 15년차를 맞았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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