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해병대 자원"..악뮤 이찬혁의 소신과 배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9.13 13: 13

남매그룹 악동뮤지션 멤버 이찬혁의 소신 있는 선택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찬혁이 오는 18일 해병대로 자원입대한다. 활동을 하면서도 꾸준히 군 입대에 대한 생각을 밝혀온 이찬혁인데, 해병대 입대를 택한 것. 요란한 군 입대가 아닌, 조용히 자신의 시간을 가지며 군 입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찬혁은 1996년생, 올해로 21살이다. 악동뮤지션으로 데뷔한 이후에도 일찌감치 군 복무에 대해 언급해왔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군 복무 이후 더욱 음악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마음이었다. 그리고 앞서 밝혔던 것처럼 해병대에 자원했고, 최근 면접을 본 후 합격한 것. 무엇보다 이찬혁은 해병대 입대에 대한 꿈을 안고 '몸 만들기' 등 노력으로 받아낸 합격이다.

2014년에 악동뮤지션으로 데뷔한 이찬혁은 올해로 4년차 가수가 됐다. 보통 가요계에서는 한참 활발하게 활동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이찬혁은 다른 선택을 한 것. 국방의 의무, 그리고 이후의 음악 활동을 위해 그만의 소신을 담은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 이찬혁은 자신의 나이대에 군 복무를 시작하는 또래와 비슷한 시기에 입대를 원하며 이번 결정을 하게 됐다.
이찬혁은 군 입대를 앞두고 음악적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악동뮤지션의 '사춘기 하' 앨범을 완성했고, 선배 양희은과의 협업도 했다. 또 단독콘서트 전국투어를 진행하면서 음악으로 팬들을 만났다. 지난 7월에는 여름 스페셜 앨범까지 발표하면서 입대 전까지 착실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온 그다. 또 동생 이수현의 활동을 위한 곡 작업도 하고 있다고 밝히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이찬혁이다. 동생을 위한 오빠의 배려이기도 했다.
이찬혁의 선택이 더 박수 받는 이유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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