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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코비 등번호 8번 24번 모두 영구결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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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39, 전 레이커스)의 등번호 두 개가 모두 영구결번된다.

ESPN의 1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LA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현역시절 달았던 8번과 24번을 모두 영구결번하기로 결정했다. 레이커스는 오는 12월 19일 골든스테이트와의 홈경기서 코비를 초청해 영구결번식을 가질 예정이다.

코비는 1996년 전체 13순위로 샬럿 호네츠에 지명된 뒤 블라디 디박과 트레이드 돼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코비는 8번을 달고 레이커스의 3연패(2000-2002)에 기여했다. 코비는 2006년부터 번호를 24번으로 교체했다. 그는 샤킬 오닐과 결별한 후에도 레이커스를 두 차례 더 정상(2009-2010)에 올렸다.

등번호에 대해 코비는 “다른 레이커스 선수가 8번이나 24번 중 하나라도 달고 뛰는 것을 본다면 정말 이상할 것 같다”면서 애착을 보였다.

코비는 지난 2015년 4월 14일 유타 재즈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코트를 떠났다. 당시 코비는 60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통산 3만 3643점을 넣어 역대 3위의 기록으로 경력을 마쳤다. 레이커스는 코비 은퇴 2년이 되기 전 그의 번호를 결번시키기로 결정했다. 8번과 24번 모두 구단에 기여도가 크다고 판단해 이례적으로 모두 결번시킨다.

레이커스는 2013년 샤킬 오닐(34번) 후 구단 역사상 10번째로 코비의 번호를 결번시킨다. 윌트 채임벌린(13번), 엘진 베일러(22번), 게일 굿리치(25번), 매직 존슨(32번), 카림 압둘자바(33번), 제임스 워지(42번), 제리 웨스트(44번), 자말 윌크스(52번)이 결번돼 있다. 레이커스는 오닐과 마찬가지로 스테이플스 센터 앞에 코비의 동상까지 세울 계획이다. 코비는 2021년 이후 농구 명예의 전당 헌액도 확실시 된다.

한편 코비의 영구결번 소식이 알려진 뒤 골든스테이트전 입장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입장권 중고거래 사이트에 따르면 해당경기 티켓이 최소 580달러(65만 5400원)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골든스테이트 대 클리블랜드의 크리스마스 매치 입장권 평균가는 1092달러(123만 4천원)에 달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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