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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로버츠 감독, "우천 중단으로 불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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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 한용섭 기자] 11연패다. 비로 경기가 3시간 가까이 중단된 것을 불운으로 꼽았다. 

LA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6-8로 패배했다. 최근 17경기에서 1승 16패. 9월에는 1승 12패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비로 경기가 중단 된 것이 불운이었다. 마에다의 피칭도 우천 중단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좋은 스터프를 보여줬다. 직구와 슬라이더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홈런을 맞았다. 비로 중단된 것에 아무래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고 감쌌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40분이나 늦게 시작됐다. 현지 시각 오후 7시55분에 시작된 경기는 1회초 다저스 톱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이 삼진을 당한 후 빗줄기가 굵어져 중단됐다. 비는 하염없이 내렸고, 경기는 오후 10시50분에 재개됐다. 거의 3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SF는 1타자만 상대하고 어깨가 식은 선발 크리스 스트래튼을 내리고, 타이 블락을 2번째 투수로 내세웠다. 다저스는 선발로 준비한 마에다가 3시간을 쉬고 1회말 등판했다.

SF는 1회부터 마에다를 공략했다. 1회 디나르도 스팬의 투런 홈런, 2회 재럿 파커의 솔로 홈런, 3회 헌터 펜스가 우월 3루타로 출루해 득점까지 성공했다. 마에다는 3이닝 4실점 후 4회 대타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4회 4-4 동점을 만들었다. 로버츠 감독은 "모처럼 공격이 살아났고 득점을 많이 했다. 리드도 잡았으나 뒤에 불펜이 실점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5회 푸이그의 역전 솔로 홈런으로 6-5로 앞서나갔으나 불펜이 줄줄이 실점하며 6-8 역전패를 당했다. 직전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좋아지는 듯 했던 페드로 바에즈는 6-6 동점인 6회 올라와 3피안타 1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로버츠 감독은 "7~9번 상대로 올렸는데 결과적으로 실점했다"라며 여전히 중용할 뜻을 보였다. 

한편 다저스의 11연패는 1944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16연패 이후 73년 만에 처음이다. LA로 연고지를 옮긴 후로는 최다 연패 신기록이다. 

/orange@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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