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bbq, 안정적 운영으로 CJ에 2-1 역전승...승자전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9.12 16: 24

절치부심 CJ가 LCK 도전에 나섰지만 bbq가 조금 더 강했다. bbq가 CJ를 2-1로 따돌리면서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승격강등전 승자전에 올라갔다. 
bbq는 12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롤챔스 승격강등전 CJ와 첫 경기서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를 따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잔류와 승격을 걸고 만난 두 팀의 경기는 첫 세트부터 팽팽했다. CJ는 '템트' 강명구를 겨냥해 탈리야-갈리오를 금지시켰고, bbq도 CJ의 미드 '캔디' 김승주의 주 챔피언인 오리아나를 제외하면서 경기에 돌입했다. 

양측이 킬을 주고 받는 가운데 CJ가 오브젝트 운영을 통해 이득을 챙기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첫 한 타에서 '고스트' 장용준의 코그모를 끊어내면서 운영의 묘를 살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CJ는 '소울' 서현석의 희생을 통해 첫 바론을 차지하면서 스노우볼을 키웠다. 
바론이 재등장하자 CJ는 바론을 노렸고, 이를 막기 위해 bbq가 나선 사이에 CJ의 미니언들이 bbq의 본진까지 진출하면서 쌍둥이 포탑의 한 축을 날려버렸다. 주도권을 잡은 CJ는 장로 드래곤 사냥 이후 바론까지 또 취하면서 그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bbq도 2세트 반격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쉔과 잔나로 한 타 시너지를 극대화한 bbq는 '고스트' 장용준이 트위치로 강력한 공격을 계속 성공시키면서 CJ의 넥서스를 34분만에 장악했다. 
1-1로 맞선 3세트 초반은 CJ의 조직력이 빛을 발했다. 블레스의 개입으로 퍼스트블러드는 bbq가 올렸지만 CJ는 봇에서 득점을 올리고, 상대 정글을 파고든 뒤 미드 싸움에서도 승리하면서 3-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bbq가 포탑 철거로 글로벌골드를 앞서나가면서 CJ를 흔들었다. 루시안-트리스타나 투 원딜 조합을 바탕으로 이득을 최대한 챙긴 bbq는 바론을 사냥한 뒤 CJ의 포탑 9개를 모두 깨면서 1만 골드 달아났다. 
bbq는 CJ의 3억제기를 모두 공략한 다음 장로드래곤을 사냥하면서 스노우볼을 극대화시켰다. 36분 바론까지 잡아내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총공세에 나선 bbq를 CJ가 막아보려했지만 역부족이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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