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피홈런' 마에다, SF전 3이닝 4K 4실점 강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9.12 15: 49

 LA 다저스 마에다 겐타가 3이닝 만에 교체됐다. 
마에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당초 이날 류현진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가 "휴식을 위해 한 차례 선발을 거른다"며 이틀 전에 마에다로 선발이 변경됐다. 
마에다는 4회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 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4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40분이나 늦게 시작됐다. 현지 시각 오후 7시55분에 시작된 경기는 1회초 다저스 톱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이 삼진 당한 후 빗줄기가 굵어져 중단됐다. 하염없이 내리는 비로 인해 경기는 오후 10시50분에 재개됐다. 거의 3시간 가까이 기다렸다. 
마에다는 1회 1사 후 조 패닉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디나르도 스팬에게 우측 펜스를 넘어 매코비만에 떨어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AT&T 파크의 통산 76번째 스플래시 홈런이었다. 이후 버스터 포지, 브랜든 크로포드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재럿 파커에게 우측 관중석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스코어는 0-3으로 끌려갔다. 하위타순 3타자를 KKK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타자 헌터 펜스가 친 타구를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펜스에 등을 부딪히며 잡으려다 놓쳤다. 3루타. 패닉의 2루수 땅볼로 4점째를 허용했다. 
다저스는 4회초 기회를 잡았다. 코디 벨린저의 3루수 뒤 내야 안타, 야시엘 푸이그의 중전 안타,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대타 포사이드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4로 따라갔다. 1사 만루에서 다저스는 마에다 타석에서 크리스 테일러를 대타로 기용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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