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루이스, "호날두 발롱도르 자격 없어... 메시 존경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12 15: 3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수 필리페 루이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골닷컴은 12일(한국시간) "루이스는 호날두가 올해 발롱도르 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발롱도르는 주관적이라고 말하면서, 호날두는 지난 2달 간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달은 프리 시즌 기간이 대부분이었다. 호날두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으로 프리 시즌 기간 동안 휴식을 가졌다.
지난 8월 14일 FC 바르셀로나와 슈퍼컵 1차전에 나선 호날두는 골 세레모니로 옐로 카드를 얻은 상황서 헐리우드 액션이라는 이유로 옐로 카드를 얻어 퇴장당했다. 논란의 여지가 많은 판정이었다. 당시 호날두는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을 밀쳐 5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호날두는 아직까지 이번 시즌 라리가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한 상태다. 

반면 지난 시즌 호날두의 활약은 눈부셨다. 그는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호날두는 UCL에서 무서운 모습을 보이며 12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조별리그가 끝난 이후 토너먼트서 더욱 빛났다. 호날두는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유벤투스를 상대로 모두 골을넣으며 레알의 UCL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호날두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와 대결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전반기 열린 라리가 12라운드 아틀레티코와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호날두는 아틀레티코와 UCL 4강전 1차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0승리를 이끌었다. 아틀레티코의 압박 수비는 호날두 앞에서는 무기력했다.
재미있는 점은 호날두를 깎아 내린 루이스가 리오넬 메시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는 점이다. 루이스는 "나는 메시를 존경한다. 메시는 우리가 함께 뛴 어느 경기라도 나에게 불평하지 않는다"고 메시를 칭찬했다. 루이스는 "하지만 내가 메시를 존경한다고 해서, 그에게 경기가 끝나고 셔츠를 달라고 해본 적은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나는 승리하려고 메시와 상대하며 뛰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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