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8, 국내 출시..."닷새 동안 예약판매 65만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9.12 11: 42

삼성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갤럭시 노트8이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1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노트8 미디어데이'를 갤럭시 노트8을 선보였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가진 언팩 행사 이후 3주가 지난 후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노트8 국내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출시는 15일에 한다. 사전 구매자들은 오는 15일 노트8을 우선적으로 개통할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진해 전무는 "13일간 40만대가 팔린 갤럭시 노트7 대비 2.5배 수준인 65만대가 5일 동안의 예약판매 숫자다. 노트7의 두 배 수준인 80만대가 예약판매로 팔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6.3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내건 노트8은 세계 최초 듀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술을 탑재한 듀얼 카메라, 편의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S펜이 강조됐다.
삼성전자는 노트8을 노트 팬을 위해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사용성과 편의성에 무게를 둔 것이다. 
특히 노트8은 '라이브 메시지'를 처음 선보였다. 라이브 메시지는 사용자가 직접 움직이는 이미지를 제작해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S펜으로 사진에 이모티콘을 입히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최대 15초 분량으로 제작할 수 있다. 대화 중에도 쉽고 빠르게 자신의 감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또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S펜을 꺼내 필기가 가능하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메모 내용 수정이 가능하다. 메모는 최대 100페이지까지 작성할 수 있다.
S펜은 '돋보기' 기능으로 확대가 가능하고 '번역기'로 단어나 문장을 번역할 수 있다. 금액, 길이, 무게 등 단위 변환도 가능하다. S펜은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까지 갖췄다.
노트8은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후면에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를 적용한 듀얼 카메라를 달았다. OIS 기술로 흔들림 없이 저조도에서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라이브 포커스 기능은 원하는 만큼 아웃 포커스 강도를 조정할 수 있다. 풍경과 인물 사진을 모두 찍을 수 있는 듀얼 캡처 기능도 있다.
 
노트8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160.5mm)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통해 풍부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의 18.5:9 화면 비율은 영상을 더욱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앱 2개를 동시에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 노트8은 6GB 램, 10나노 프로세서, 최대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를 지원하고 하만의 프리미엄 음향 전문 브랜드 AKG에서 튜닝한 이어폰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8 64GB 모델은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09만 4500원이다. 256GB 모델은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2가지 색상이 있고 가격은 125만 4000원이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노트 팬 크리에이터인 김태영 로케이션 매니저, 김다운 포토그래퍼, 이치성 작가가 참석해 직접 노트8의 활용성을 소개했다.
 
또 이날 행사장에는 일반인들이 직접 경험한 갤럭시 노트8의 사용 가치와 나만의 의미를 소개하는 콘텐츠 '노트8 팬 스토리'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노트8은 변함 없이 지지해주신 노트 사용자, 더 나아가 모든 갤럭시 고객 여러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디스플레이, 무선충전, 방수, 카메라 등 소비자들을 위한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해온 삼성전자가 탄생시킨 역대 최고의 노트"라고 갤럭시 노트8을 소개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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