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김창수’ 조진웅 “송승헌, 무슨 악역이 이렇게 멋있나 했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12 11: 26

조진웅이 송승헌을 보고 악역이 이렇게 멋있나 했다고 밝혔다.
조진웅과 송승현은 12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대장 김창수’의 제작보고회에서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극 중 악역 송승헌에게 많이 맞았다고 밝힌 조진웅은 “잘 때려주셨다. 힘도 좋다”며 “송승헌 씨와 대사를 하는데 카메라 감독님께 ‘설마 우리 둘을 한 프레임 안에 넣는다는 건 아니지’ 이렇게 물었다. 무슨 악역이 이렇게 멋있나 했다. 의상팀에게 저런 옷이 당시에 어딨냐고 물어봤더니 저런 옷이 실제로 있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송승헌 씨를 정면으로 쳐다보고 대사를 할 때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았다. 때릴 때는 아팠지만 그걸로 보상을 많이 받았다. 잘생긴 얼굴에서 눈빛이 변할 때는 ‘너도 광고는 다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 오는 10월 19일 개봉. /mk324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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