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여자친구의 또 다른 청순..'파워→감성'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12 14: 26

 걸그룹 여자친구의 청순에는 여러 빛깔이 있다. 학교 3부작에서는 ‘파워’를 강조했다면, 올여름에는 ‘감성’을 강조한다. 이는 여자친구의 성장과 자연스럽게 맞물려 더욱 몰입을 높이는 서사다.
여자친구는 올여름 다섯 번째 미니앨범 ‘패럴렐(PARALLEL)’을 통해 가요계에 컴백했다. 타이틀곡 ‘귀를 기울이면’은 여자친구 특유의 청량한 소녀감성을 불러일으키면서 많은 음악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앞서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로 이어지는 학교 3부작을 통해 ‘파워청순’의 진가를 보여줬다. 소녀의 매력을 담은 청순함에 청량하고 벅차오르는 리듬에 맞춰 반전 파워풀 댄스를 더한 것이 바로 여자친구만의 무기. 이어 ‘핑거팁’을 통해서는 시크한 매력까지 선보이며 여자친구의 스펙트럼을 확인케 했다.

이번에는 감성에 집중한 모습이다. ‘패럴렐’이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리패키지 앨범으로 늦여름 가요계 문을 다시 한 번 두드린다. 데뷔 첫 리패키지 앨범인 ‘레인보우(RAINBOW)’다. 비온 뒤 더 빛나는 무지개를 여자친구의 미래로 상징했다. 기존의 앨범에서 신곡 ‘여름비’와 ‘레인보우’ 2곡이 추가됐다.
‘여름비’는 지나간 여름을 회상하며 추억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 데뷔 초부터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왔던 만큼 ‘귀를 기울이면’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연작 시리즈의 두 번째 시리즈다.
클래식을 접목시킨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과연 여자친구가 감성으로 늦여름을 공략하겠다는 포부가 느껴지는 대목. ‘청순감성’을 내건 여자친구의 올여름은 레인보우처럼 다양한 매력을 확인시켜줄 전망이다.
여자친구는 오는 13일 오후 6시 컴백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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