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동상이몽2’ 우효광♥추자현의 눈물포옹...이러니 ‘운명’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12 10: 03

‘동상이몽2’의 우효광과 추자현이 비록 가짜인 전통혼례 체험이었지만, 함께 눈물을 흘리고 웃으며 기쁘게 결혼식 예행연습을 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우효광과 추자현이 제주도로 휴가를 떠나 전통혼례 체험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한복 체험을 하는 곳에 들렀고, 혼례식을 체험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우효광은 금세 신이 났다. 추자현은 그런 우효광을 보며 “사실 아직 결혼식을 안 했다. 스케줄이 안 맞아서 계속 미루게 됐다”며 “혼인 신고를 하고 나니, 서두르지 않게 되더라. 나중에 시간이 될 때 소박하게 올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우효광은 먼저 혼례복을 차려입고 신이 나서 추자현을 기다리는 동안 혼자 댄스를 추는가 하면, 셀카를 찍는 등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자현에게 말하고 싶었던 “마누라 사랑해”와 같은 한국말을 홀로 연습하기도 했다. 
그런 우효광은 추자현이 전통혼례복을 차려 입고, 연지곤지까지 찍고 나오자 크게 놀라며 “예쁘다”라는 말만 되뇌었다. 우효광의 그런 넋나간 모습에 추자현도 평소와는 달리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우효광은 넘치던 장난기를 쏙 빼고 진지하게 전통 혼례 체험에 임했다. 경건한 마음으로 두 사람은 혼례식을 올렸다.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나한테 시집올래?”라고 물으며 서약식을 했다. 큰 목소리로 “넌 네 거야. 사랑해. 잘 살자”와 같은 구호를 외치는 우효광을 보며 추자현도 웃음을 지었다. 
싱글벙글하던 우효광은 추자현의 미소를 보며 울컥하는 듯 했다. 급기야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내심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던 모양이었다. 우효광은 “이 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 온 것 같다”며 “감정이 이상했다”고 고백했다. 
그런 우효광을 보며 추자현도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눈물과 웃음이 가득한 포옹을 나누며 전통혼례 체험을 마쳤다. 혼인신고도 했고, 중국과 한국에서 ‘워너비 부부’로 등극하며 알콩달콩 살아가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내심 서로에게 결혼식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복잡한 심경과 미안함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서로를 보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금세 웃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많이 닮아 있었다. 그야말로 이러니 ‘너는 내 운명’이다 싶은 두 사람의 행복한 휴가에 시청자들 또한 박수를 보냈다. 소박하게 치를 것이란 이들의 ‘진짜 결혼식’도 언젠가 ‘동상이몽2’를 통해 볼 수 있길 바라본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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