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지금... 방탄소년단부터 정치&사회 이슈까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12 08: 54

트위터는 이번 주도 여러 이슈로 불타올랐다.
트위터는 지난 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해서 발표했다.
지난 한 주, 트위터에서 가장 언급량이 많았던 키워드는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으로 서태지 25주년 콘서트 게스트 참여 및 컴백 관련 소식이 트위터에서 수많은 대화를 만들어냈다. 트위터에는 서태지와 합동무대를 보인 방탄소년단의 무대 사진과 영상이 다수 업로드 되는 등 방탄소년단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오는 19일, 미니 앨범을 통한 컴백소식도 트위터 내 팬 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됐다.

서울 송파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인터넷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운동장이 남자아이들의 전유물이 돼 여자아이들은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페미니즘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동성애 축제인 퀴어축제에 참가한 동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수업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트위터 내 ‘페미니즘’ 논쟁이 뜨거웠다. 
일부 학부모 단체들은 해당 교사가 양성평등이 아닌 남성혐오적 시각을 가졌다며 항의 했고, 옹호 측에서는 ‘#우리에겐_페미니스트_선생님이_필요합니다’ 해시태그 달기 운동을 펼치는 등 양 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문재인 정부가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국회 일정을 보이콧을 해 온 ‘자유한국당’이 11일, 국회 보이콧을 만장일치로 철회하면서 언급량이 늘었다. 또한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전술핵 재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트위터 내 평가가 엇갈렸다.
국가정보원의 사이버 외곽팀장으로 활동한 양지회 관계자 2명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면서 ‘영장기각’ 키워드 언급량도 급증하기 시작했다. 트위터에는 법원의 영장기각 결정을 놓고 국정농단 관련 핵심 수사의 영장들이 거의 예외없이 기각되고 있다며 법원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과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하는 도넘은 비난이라는 의견이 부딪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사드 배치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현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문대통령’ 키워드와 함께 해당 이슈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moonriver365)를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드 임시배치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트위터에는 문 대통령의 이번 조처가 올바른 판단인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다. /mcadoo@osen.co.kr
[사진] 트위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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