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 이미 2주전 데 부어 감독 경질 준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9.12 08: 09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미 2주전 감독 경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데 부어 감독이 번리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여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데 부어 감독의 후임은 전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던 로이 호지슨으로 예상된다.
데 부어 감독은 아약스에서 임시 감독직을 맡다가 리그를 우승시키며 역량을 인정받아 정식 감독으로 데뷔하며 시즌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세리에 A 인터 밀란에 이어 EPL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연달아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샘 앨러다이스 전 감독은 자신에게 온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직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앨러다이스 전 감독은 12일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크리스털 팰리스가 감독직 제안을 한 건 약 2주 전쯤"이라고 말해 구단이 일찌감치 감독 경질을 결정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앨러다이스 전 감독은 지난해 12월 앨런 파듀 감독을 경질한 크리스털 팰리스의 지휘봉을 잡고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다.
결국 데 부어 감독의 경질은 단순한 완패가 문제가 아니었다. 그동안 당한 패배와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것을 반증하는 이야기.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 후임 감독으로는 호지슨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 상황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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