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데 부어 경질... 후임은 호지슨 유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12 07: 24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질 감독이 나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랭크 데 부어 감독이 번리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여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데 부어 감독의 후임은 전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던 로이 호지슨으로 예상된다.
데 부어 감독은 아약스에서 임시 감독직을 맡다가 리그를 우승시키며 역량을 인정받아 정식 감독으로 데뷔하며 시즌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세리에 A 인터 밀란에 이어 EPL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연달아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데 부어 감독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번 시즌 4경기에서 4연패다. 가장 치명적인 것은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4연패를 당했다는 점이다. 4라운드 번리전 직전부터 데 부어 감독의 경질설은 떠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번리전에서 이청용의 통한의 패스 미스로 0-1로 팀이 패배하며 데부어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다.
데 부어 감독은 77일과 5경기만의 경질이라는 EPL 최단 기록을 세웠다. 패스 축구를 추구하는 데 부어 감독과 타깃형 스트라이커와 윙어가 많은 크리스탈 팰리스는 어울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임할 가능성이 높은 호지슨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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