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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아이폰X, 루머 루머 총정리...어디까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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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애플의 신제품 공개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현지시각으로는 12일 오전 10시, 한국시각으로는 13일 새벽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 신사옥 쿠퍼티노 애플 파크 캠퍼스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리는 애플 스페셜 이벤트는 어떤 아이폰의 등장을 세상에 알릴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될 제품 중 가장 관심사는 역시 아이폰이다. 매년 애플의 아이폰은 공개 자체가 화제가 돼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아이폰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 더욱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루머를 통해 '아이폰X'라는 이름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초미의 관심사가 된 새 아이폰. 과연 어떤 디자인과 혁신으로 스마트폰 업계를 선도할 수 있을지 지금까지 알려진 최신 루머로 미리 살펴본다.

▲ 아이폰8? 아이폰X?

신제품 공개 불과 이틀을 앞두고 10주년 기념 아이폰의 이름이 '아이폰X'로 알려졌다. 종전까지는 '아이폰8'을 비롯해 '아이폰 프로', '아이폰 에디션' 등 다양한 모델명이 등장했다. 결국 애플은 그동안의 넘버링 대신 새로운 이름을 택한 것이다. 

X는 '엑스'로 읽을 수도 있지만 로마자로 '10'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텐'으로 불릴 수도 있다. 다만 데스크톱에 쓰였던 운영체제 '맥OS X(텐)'와 혼동할지도 모르겠다. 이 때문인지 애플은 지난해 '맥OS 시에라'를 새롭게 브랜딩했다.

하지만 아이폰8이란 이름은 계속 들릴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후속 모델명이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네이밍 관례상 아이폰7S와 아이폰7S 플러스가 나올 차례지만 애플은 'S'를 떼고 숫자를 하나 더 올렸다. 혹시 삼성전자가 갤럭시S8, 갤럭시 노트8으로 앞서나가는 것을 경계한 것일까.

▲ 디스플레이는 OLED?

아이폰X는 최초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의 아이폰은 LCD 디스플레이였다. 자체적으로 빛을 낼 수 없어 백라이트가 필수였다. 그러나 OLED는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덜하고 얇게 제작이 가능하다. 명암도 뛰어나다. 

단점은 OLED 스크린은 제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공급량이 딸릴 수 있다는 말이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아이폰X를 사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OS 11 코드에는 아이패드가 보유한 트루톤 디스플레이와 비슷한 장치가 있어 OLED 디스플레이의 진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아이폰7 플러스보다 작은 베젤리스?

아이폰X 디자인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모습이다. 최근에는 홈팟 펌웨어와 아이폰X와 함께 배포될 iOS 11 GM 코드를 통해 디자인의 많은 부분이 유출됐다. 아이폰X 전면은 위쪽의 카메라 및 센서가 있는 'U'자 부분을 제외하고 베젤이 거의 사라진다. 홈버튼도 사라진다. 

사이즈는 아이폰7 플러스(5.5인치)보다 작지만 화면은 5.8인치로 더 커질 전망이다. 길이는 아이폰7보다 살짝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의 왼쪽에는 불륨 버튼, 오른쪽에는 전원 버튼이 달려 있을 전망이다. 후면에는 듀얼카메라가 가로가 아닌 세로로 정렬돼 있다.

▲ 카메라는?

패스트 컴퍼니는 최근 새로운 애플이 3D 레이저 시스템을 카메라에 장착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이는 아이폰X가 증강현실(AR) 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 루머를 보면 아이폰X의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에 초당 60프레임의 4K 동영상과 초당 240프레임의 1080p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700만 화소이고 초당 30프레임으로 1080p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아이폰7 플러스에서 선보인 '인물사진'은 업그레이드가 돼 '인물조명'으로 바뀐다. 저조도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X 사용자는 원숭이, 로봇, 고양이 등 움직이는 이모티콘인 애니모지를 만들 수도 있다. 메시지 앱을 통해 작동하며 사용자의 목소리와 얼굴 표정을 담을 수 있다. 이는 얼굴 인식 센서를 통해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폰X에서만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 탈모 부분은 괜찮나?

유출된 디자인 중 가장 말이 많은 부분은 역시 전면 상단이 U자형의 바 부분이다. 가운데 카메라와 센서가 있고 양옆은 디스플레이로 돼 있는 부분인데 국내 누리꾼 사이에서는 다소 깔끔하지 않은 모양 때문에 'M자 탈모'로 통하고 있을 정도다. 

개발자들에 따르면 왼쪽 디스플레이 부분에는 시각이 표시된다. 반대로 오른쪽에는 배터리 상태나 와이파이나 셀룰러 신호 상태를 알려준다. 통화 혹은 녹음 중일 때는 왼쪽 시계 부분에 색이 입혀진다. 화면이 가로가 되면 왼쪽과 오른쪽의 디스플레이 부분은 사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색상은? 저장공간은?

아이폰X의 색상은 3가지로 출시 될 전망이다. 기존 실버와 블랙에 새로운 코페리 블러시 골드가 추가된다. 전면의 색상은 블랙이 될 전망이다. 아이폰3GS 이후 전면 색상이 화이트가 아닌 것은 처음이다. 이는 아이폰 관련 예측으로 유명한 KGI 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치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아이폰X는 3가 모델이 나올 전망이다. 64GB 용량을 기본으로 하며 128GB와 256GB가 옵션으로 나올 수 있다. 512GB가 나온다는 루머도 있다. 

▲ 터치ID 대신 페이스ID?

아이폰X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홈버튼이 없다는 점이다. 전 루머에는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ID가 디스플레이에 내장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터치ID를 없애고 페이스ID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ID는 그야말로 얼굴로 잠금해제를 하는 것이다. 3D 센서가 탑재된 카메라를 사용해 사용자의 안면을 인식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페이스ID가 터치ID보다 '빠르고 안전하고 정확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아이폰X는 이 페이스ID가 터치ID를 대신해 잠금해제는 물론 애플페이, 자동완성 기능에까지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결국 터치ID는 아이폰X에서 사라지는 셈이다. 홈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화면 하단에 새로운 탐색 바가 등장할 수도 있다. 

▲ 칩은? 메모리는? 카메라는?

아이폰X에 탑재될 칩은 A11 퓨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A11 퓨전 칩은 아이폰7의 A10, 아이패드 프로의 A10X보다 속도가 빠를 전망이다. 6개의 코어로 이뤄진 A11 퓨전 칩은 4개의 고성능 혹은 '미스트랄' 코어와 2개의 배터리 수명에 효율적인 '몬슨' 코어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애플 최초의 셉타 코어 실리콘이 된다.

메모리는 아이폰X와 아이폰8 플러스가 나란히 3G램을 탑재하고 아이폰8은 2GB가 될 전망이다. 아이폰7 플러스의 메모리가 3G램이란 점에서 메모리에서의 변화는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아이폰X에서도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부를 때 '헤이 시리'를 외치지만 반대로 시리를 재우거나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 배터리는? 가격은?

아이폰X의 배터리는 3000mAh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다. 아이폰7 플러스가 2900mAh이란 점에서 거의 비슷한 사용시간이 가능할 전망이다. 무선충전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선충전을 위해서는 충전기를 별매로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의 가격은 이미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OLED 디스플레이 등 부품들이 비싸지면서 덩달아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당장 아이폰X의 기본 모델인 64GB가 999달러에서 시작한다. 일부 보고서에서는 에어팟이 포함돼 1200달러가 기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아이드롭뉴스(iDrop new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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