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이 오정세 죽음의 진실에 접근했다. 유준상, 엄지원과 함께 살해당한 형의 배후를 캐기 위해 달려온 남궁민. 가장 끝에 믿음원이라는 아동 복지 시설이 있었고, 그 시설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는 것을 알게됐다. 믿음원 미스터리만 풀면 되는 상황. 핵심적인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제보자까지 나타났다. 종영을 앞두고 있는 '조작'은 사이다 엔딩을 선사할까.
11일 방송된 SBS 월화극 '조작'에서는 강명(이원종)이 영기(류승수)에게 죽음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명은 잃어버린 돈을 찾기 위해 무영(남궁민)에게 연락하고, 무영은 믿음원의 정체를 묻지만 강명은 끝까지 함구한다.
영기는 강명을 통해 조직이 드러날 것을 염려해 그를 제거할 결심을 한다. 강명은 무영을 찾는 대신 무영과 친분이 있는 소라(엄지원)를 타겟으로 삼고 이동하던 중 무영에게 꼬리가 잡힌다. 강명은 추격전을 벌이던 중 심장을 움켜쥐고 쓰러진다. 영기가 심어놓은 인공 심장이 원격 조종에 의해 멈춘 것.
무영은 강명이 눈 앞에서 쓰러지자 절망한다. 석민(유준상)은 조사 과정에서 태원(문성근)의 비밀을 밝혀내고, 증거도 잡는다. 태원이 믿음원과 관련이 있으며, 그 조직의 도움으로 아내가 심장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이를 빌미로 스플래시 팀을 해체하려는 태원과 협상하고, 태원은 스플래시 팀을 살리겠다고 한다.
하지만 스플래시팀이 쓰려고 했던 강명 기사를 사회부에 넘겨 석민을 절망하게 만든다. 석민은 대한일보에 태원이 자신들의 기사를 가로챈 사실과 믿음원의 정체를 묻는 전면광고를 싣는다. 이후 석민에게 의문의 전화가 오고, 전화를 건 사람은 "기자들을 믿지 못했는데, 오늘 광고를 보니 이제 말해도 될 것 같다. 5년전 있었던 일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해 석민과 무영을 긴장시켰다./ bonbon@osen.co.kr
[사진] '조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