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시즌1이 마무리됐다. '대세' 그룹 워너원과 함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오빠생각' 마지막회에서는 게스트로 워너원의 멤버 강다니엘, 박지훈, 황민현, 김재환, 이대휘가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다섯 멤버들은 방송 초반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인기를 실감하는가", "자신이 상위권이라고 생각하는가" 등의 다양한 질문을 던졌고, 이 중에서 김재환이 "아직 인기를 실감하지 못한다", "팀에서 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답해 시선을 모았다.
이들은 이어 자신의 유행어나 애칭, 다양한 개인기를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박지훈은 귀여운 외모 뒤에 숨겨진 강한 남성미를 뽐내 설렘을 유발했다. 강다니엘과의 허벅지 대결에서 승리하는가 하면, 박력 넘치는 비트박스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이 외에도 워너원은 각자 모닝콜 멘트를 지어내거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보컬 선생님인 이석훈과 전화 통화를 진행하거나, '오빠생각' 멤버들과 야자타임을 진행하거나, 여자 역의 이대휘를 두고 오각 관계를 형성하는 상황극을 펼치며 다채로운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이어 방송 말미, 다섯 멤버들은 90년대 예능 센터 게임을 재현해 역대급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의 출구 없는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오빠생각'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시즌1 종영을 예고한 상황. 이에 워너원의 출연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오빠생각'이 과연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MBC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오빠생각'의 후속 프로그램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당분간 스페셜 방송 등으로 '오빠생각'의 빈자리가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 nahee@osen.co.kr
[사진] '오빠생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