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곤' 김주혁 천우희가 첫 공조취재를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 3회에서는 만우절을 맞이해 특집보도를 준비하는 '아르곤' 팀원들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백진(김주혁 분)은 후임 이연화(천우희 분)가 자신을 수년째 찾아오는 선광일(김두봉 분)에게 칼을 맞고난 뒤, 그와 엮였던 사건을 회상했다.
선광일은 수년 전 자신에게 최고형을 내린 검사 허훈(이재윤 분)이 자신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라고 판단,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아르곤을 찾았다. 허훈은 여자관계는 복잡했으나 실력있고 그 외의 문제는 없는 인물이었다. 반면 선광일은 아내 폭행, 마약 투약 전과가 있었다.
이에 김백진을 비롯한 아르곤 기자들은 선광일의 말을 믿지 않았고, 이후 선광일은 수 년 째 아르곤을 찾아와 난리를 피웠다. 그러던 와중 이연화가 선광일의 칼에 맞는 사건이 발생한 것.
김백진은 선광일의 말을 절대 믿지 않았으나, 이연화는 선광일의 말을 더 들어보고자 했다. 하지만 대화의 기회를 박탈당한 선광일은 김백진 앞으로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시도했다.
유서 내용에는 "김백진 기자 말대로 아내를 괴롭힌 건 바로 나다. 하지만 쓰레기에게도 진실은 있다. 허훈 검사는 내 아내를 범했다. 내 말이 진실임을 죽음으로 알린다"고 담겨 있었다.
결국 김백진은 이연화에게 허훈을 조사해놓은 자료를 모두 모아 내라고 밝혔고, 이로써 김백진과 이연화는 첫 공조취재에 돌입했다. 그 결과 허훈이 피해자들의 아내, 동생 등 기댈 곳 없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감형을 조건으로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김백진과 이연화는 허훈의 비리를 파헤치고 선광일의 억울함을 밝히는데 성공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아르곤'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