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란제리소녀시대'가 뭔지 궁금해?.."청춘·복숭아·집밥"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11 13: 56

걸그룹 우주소녀의 보나, 밴드 씨엔블루의 이종현, 배우 채서진, 여회현, 서영주가 70년대 추억을 소환한다.
1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서는 KBS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극본 윤경아, 연출 노상훈) 배우들과의 인터뷰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배우들은 서로를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보나에 대한 칭찬이 많았다. 여회현은 "현장에서 밝고 유쾌한데 현장에 임하면 눈빛도 달라지고 집중한다"고, 이종현은 "현장에서 너무 열심히 한다. 우주소녀로도 활동하고 있어서 힘들 텐데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종현은 맏형으로서 동생들에게 맛있는 걸 사주고 있다며 자신의 미담을 언급했다. 이에 채서진은 오리고기, 밀면, 만두 먹었다고 증언했다. 여회현 역시 "저는 장어 먹었다"고 덧붙였다.
보나는 주목 받고 있는 '연기돌'로 이번 역할을 위해 단발로 잘랐다. 그녀는 "머리를 자르고 모든 걸 내려놨다. 이게 1970년대 배경 자체가 두발 규정이 있어서 잘랐다. 처음 단발을 잘랐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지목 퀴즈 시간도 가졌다. 그중 채서진은 학창시절 가장 인기가 많았을 것 같은 배우로 꼽혔다. 이종현은 "저랑 같은 학교를 다녔다. 그래서 사진을 얻었다"며 "같이 다닌 건 아니고 제가 1기다"고 말했다. 이에 보나는 "나이가.."라며 맏형임을 상기시켰는데, 이종현은 "조용히 얘기해"라며 센스있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서진은 "오히려 고등학생 때는 예고여서 바빴고, 초등학생 때는 고등학생 오빠들이 교문 앞에 있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란제리 소녀시대'를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여회현은 "즐겁고 유쾌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청춘이다. 저희 배우들이 다 청춘이다. 청춘의 시대를 그린 드라마이기 때문"이라고, 이종현은 "'란제리 소녀시대'는 란제리다. 이유는 궁금하니까. 제목이니까 오해는 하지 말아 달라"며 센스를 발휘했다. 서영주는 "사춘기다. 사춘기 소년소녀들의 성장과 사랑을 담았기 때문이다"고, 채서진은 "복숭아다. 드라마 전체를 보면 발그레한 부분이 생각한다. 가족들이 보기에 좋은 드라마인 것 같다"고, 보나는 "집밥이다.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집밥 먹듯이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따뜻하고 사랑이 가득한 드라마다"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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