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에비앙 챔피언십 대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9.11 10: 36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이 오는 14일부터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서 개최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7(대회장 김효준, 총상금 12억 원)에 출전한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지난해 챔피언이 출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고진영에게는 같은 기간에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있었기 때문에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에 특별한 무게가 더해진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출전에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지난해에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하면서 내게 좋은 기운과 자신감을 가져다 준 대회"라며 "이런 기억 때문에 더 애착이 가고 참가하고 싶은 소중한 대회며 올해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 "개인적으로는 타이틀 방어에 욕심이 나고, 올해 1승을 하며 자신감도 많이 올라온 상태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최근 시즌 후반기에 접어든 국내 투어 무대에 좀 더 집중하고 싶은 바람을 밝혔고, 특히 후반기 일정 '마지막 잭팟'인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의 타이틀 방어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대회 본부는 이와 같은 고진영의 결정에 감명을 받았고, 출전 선수 및 과거 챔피언에 대한 예우 방법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컷탈락 지원금과 매칭 기부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독특한 대회 문화를 만들어 가며 선수들에게 참가하고 싶은 대회로 호평 받았다.
이번 대회부터 '챔피언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며, 선수들에게 우승 도전을 위한 좋은 자극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총 13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가을 개최와 맞물려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옥토버페스트'를 같은 주에 개최하는 등 선수와 갤러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회 1, 2라운드는 무료로 개방되며 주말 관람객을 위한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 중이다./dolyng@osen.co.kr
[사진] J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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