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벤치' 베로나, 피오렌티나에 0-5 대패... 데뷔는 다음 기회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10 23: 58

이승우가 결장한 헬라스 베로나가 대패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헬라스 베로나는 1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코디서 2017-2018 세리에 A 3라운드 피오렌티나전서 0-5로 대패당했다.
이날 베로나는 벤치 멤버에 이승우를 등록시켰지다. 하지만 교체로도 나오지 않아 세리에 데뷔는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4-3-3을 선택한 베로나는 기존 멤버인 파레스와 파찌니, 베르데 쓰리톱을 내세웠다. 베로나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2패만 하고 있는 피오렌티나 상대로 맞불작전으로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베로나의 맞불 작전은 계란에 바위치기였다. 베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피오렌티나의 맹공에 무너졌다.
베로나의 공격을 어설펐다. 피오렌티나는 베로나의 실수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았다. 베로나의 공격을 막고 나선 피오렌티나의 역습은 강력했다. 피오렌티나는 전반 1분 빠른 공격으로 베로나 페널티 박스 앞 난전 상황서 지오반니 시메오네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베로나는 전반 9분 페널티킥,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서 연달아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베로나의 수비와 중원은 이날 피오렌티나의 강한 압박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공격 맞불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렸지만 피오렌티나의 역습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
전반이 0-3으로 끝나자 후반 베로나는 공격적인 교체 카드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베로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호물루 카우데이라와 모이스 킨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날 이승우는 투입되지 않았다. 마지막 교체 카드에서도 이승우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베로나는 후반에도 2골을 내리 허용하며 무너졌다.
베로나의 공격진 역시 3경기 연속으로 전혀 날카롭지 않은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이승우의 직접적인 포지션 경쟁자인 베르데는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였다. 이승우는 17일 AS 로마 원정서 세리에 A 데뷔이자 자신의 첫 성인 무대 출전을 노린다. /mcadoo@osen.co.kr
[사진] 베로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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