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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라이브 종합] '유종의 미' 선미, 막방날 밝힌 #방향성 #JYP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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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지원 기자] 'V라이브' 선미가 마지막 방송날 활동을 마무리지으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활동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가수 선미의 '눕방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선미는 "난 오늘 차분하게 가겠다. 여러분이 푹 주무실 수 있게 차분하게 방송하겠다"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다. 

선미는 10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가시나' 활동을 마쳤다. 이와 관련, 선미는 "이렇게 많이 사랑받을 줄 몰랐다. 정말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선미는 "'가시나'는 정말 소중한 곡이다. 이 비트를 처음 듣자마자 느낌이 왔다. 도입부를 듣고 심장이 조이는 느낌이 있었다. 곡을 완성시켰더니 너무 좋은 곡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눕방 라이브 주제는 '도전'이었다. 선미는 "2017년은 정말 내게 많은 '도전'이 있었던 해다. 3년 5개월 만에 솔로 앨범 고민이 정말 많았다. 나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24시간이 모자라'나 '보름달'처럼 그 분위기를 가져가고 싶은데 더 색다른, 더 자유로워진 도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두번째 도전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메이크어스에 새 둥지를 틀게 된 것이었다고. 선미는 "이 결정은 정말 쉽지 않았다. 12년 몸을 담았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박진영 PD님도 '네가 감각이 있는 아이인데 추진력은 없다. 그래서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야 네 걸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줬다. 그래서 메이크어스로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선미는 "난 좀 더 대중과 팬들에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동안 해온 것 말고도 다양한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다행히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라서 날 많이 이해해줬다"며 현재 회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것'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선미는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보고 싶다.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좀 더 건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더 긍정적이고 차분한 사람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선미는 Autolux의 'Asleep At The Trigger', Nothing but Thieves의 'If I get high', Raury의 'CPU'를 선곡하며 팬들을 위한 꿀잠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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