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뮤직] 추남(秋男)밴드 잔나비, 입소문 타고 번지는 위로송 'She'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9.11 15: 00

늦더위가 완전히 물러가진 않았지만 어쨌든 완연한 가을이다. 가요계에도 가을 감성으로 가득 물들었는데 밴드 잔나비를 주목할 이유가 여기 있다. 
잔나비는 9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She'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에 발표한 tvN 드라마 '혼술남녀' OST '웃어도 될까요' 이후 약 1년 만의 신곡이다. 통통 튀는 매력을 잠시 누르고 포근한 감성으로 돌아온 잔나비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함께 아름다운 가사도 돋보인다. "she is everything to me/ 지친 나를 감싸 안아줄 그대/ 나를 반겨줄 천사 같은 이름", "she 그 미소 위로 닻을 내리고/ 내 하루가 쉬어가고/ she 어떨까요 그대 없는 나는/ all of my life is you"

덕분에 힐링 위로송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She' 음원이 발표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잔나비의 라이브 영상과 어쿠스틱 버전 영상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가을 분위기에 딱 맞는 위로송이라는 음악 팬들의 찬사가 뜨겁다. 
이 곡은 팬들에게 더 의미가 깊다. 올해 잔나비는 가장 '핫'한 한 해를 보냈는데 그 시작이 지난 1월 윤종신과 합을 맞춘 '히든트랙 넘버V' 프로젝트였다. 이 때 팬들과 함께 가사를 만들며 히든트랙곡 'She'를 완성했고 이번에 정식 음원으로 내게 됐다. 
본인들에게 의미 있는 노래를 정식으로 발매한 잔나비 밴드다. 진심을 담은 음악이 팬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고 이에 대한 반응이 제대로 돌아오고 있는 셈이다. 올가을 플레이리스트 '필청곡'으로 손꼽히는 잔나비의 'She'다. 
그동안 잔나비는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 감성노래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올여름 각종 페스티벌에서 흥겨운 무대를 펼쳤던 이들이 올가을 작정하고 감성을 품었다. 
'추남(秋男)' 밴드 잔나비가 반가울 따름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