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준호, 마라톤 완주..웃음+재미 다잡았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9.10 19: 39

'1박 2일' 맏형 김준호가 게임에서는 꼴찌했지만 마라톤 미션은 완주해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10일 전파를 탄 KBS 2TV '1박 2일'에서 LTE팀 차태현 정준영 데프콘과 3G팀 김종민 김준호 윤동구는 서울 문화유산 투어를 마치고 어린이대공원에 집결했다. 풍물시장, 창신동, 석호정, 성우 이용원, 영국대사관 등을 돌고 온 이들은 미션에 성공해서 받은 딱지를 정산했다. 
최종 미션 전까지 LTE팀이 11개, 3G팀이 12개였던 상황. 하지만 마지막 놀이기구 타기 미션을 LTE팀이 성공하면서 역전이 됐다. 설상가상으로 3G팀은 24분을 지각해 딱지 2개를 차감, 최종 스코어 15 대 10으로 LTE팀이 이겼다. 진 윤동구 김준호 김종민은 다음 날 춘천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야 했다.  

춘천 베이스캠프로 이동한 멤버들은 저녁 복불복으로 라면을 받아들었다. 각기 다른 라면수프를 골라 빨리 끓어넘치면 승리하는 룰. 가장 마지막에 남은 걸 받은 데프콘이 이변으로 1등을 차지했고 차태현과 윤동구도 2등 3등으로 라면과 닭갈비를 먹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다음 날 산악 마라톤 미션에서 구제받을 3G팀 2명을 고르기 위해 게임을 시작했다. 먼저 '삑구' 윤동구는 김준호 김종민의 견제 속에 병뚜껑 날리기에 도전했다. 안정적으로 안착한 김종민을 뛰어넘으며 대이변을 연출했다. 김준호는 상의까지 탈의하며 열정을 보였지만 낙이 되고 말았다. 
가장 먼저 면제 받은 윤동구를 뺀 김종민 대 김준호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콜라 마시고 트림 참기에 병뚜껑 날리기 미션까지 더해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경기력에 방청객들은 열광했다. 결국 김준호는 김종민의 병뚜껑을 떨어뜨리지 못한 채 벌칙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 날 김준호는 '1박 2일' 멤버들의 응원 속 마라톤대회 장소로 향했다. 비록 시작 3분 만에 체력이 바닥나 참가자들 가운데 꼴찌가 됐지만 김준호는 자신을 뒤따라오는 윤동구에게 자극 받아 끝까지 달렸다. 3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고독한 레이스를 펼치며 완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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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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