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허경민의 수비, 상대 흐름 끊었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10 18: 19

두산이 선두 KIA를 3.5경기 차로 쫓으며 다시 순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팀간 15차전을 5-1로 승리했다. 0-1로 뒤진 3회 1사 만루, 김재환이 3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리드를 빼앗았다. 이날 경기 결승점.
두산 선발투수 함덕주는 3이닝 3피안타 5볼넷 1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그러나 김명신(2이닝)-김승회(⅔이닝)-이현승(0이닝)-김강률(1⅔이닝)-이용찬(1⅔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경기를 지켜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전날(9일) 3-4 분패를 설욕했다. 아울러, LG전 8승6패1무 우위를 점하며 지난해(9승7패)에 이어 2년 연속 위닝을 확보했다. 이날 삼성에 패한 선두 KIA와 2위 두산의 승차는 다시 3.5경기.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팀 타격감이 살아나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 선수들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 허경민의 호수비가 상대 공격 흐름을 끊었다. 4회 (박)세혁이와 (오)재원이가 스스로 알아서 한 견제 플레이도 좋았다. 불펜 투수들도 제 역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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