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 스크럭스, "첫 30홈런, 기억에 남을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10 18: 04

NC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KBO리그 데뷔 첫 시즌 30홈런을 넘겼다. 
스크럭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4회 솔로 홈런에 이어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멀티포를 가동했다. 시즌 30~31호 홈런. 
0-1로 뒤진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영수의 4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25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25m 솔로포로 30홈런 고지를 밟은 스크럭스는 9회초에도 이동걸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다. 바깥쪽 높게 들어온 141km 직구를 밀어쳐 비거리 115m 투런포로 장식했다. 

경기 후 스크럭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분 좋다"며 "30홈런은 야구인생에서 처음이다. 30홈런 이후 하나 더 홈런을 쳐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30홈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크럭스는 "이제 시즌이 막바지인데 마지막까지 스트라이크로 들어오는 공을 강하게 쳐서 팀에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 또 포스트시즌에도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